2025년 7월 2일 수요일

미드저니 비디오 모델 v1 출시: AI 이미지에서 영상으로의 혁신적 도약


이미지 생성 AI 절대강자 미드저니가 드디어 비디오 영역에 발을 들였다. 최근 공개된 비디오 모델 v1 단순히 새로운 기능 추가가 아니라, AI 콘텐츠 제작 생태계에 다른 지각변동을 예고하는 중대한 발표다.




가지 영상 제작 방식: 프롬프트 vs 기존 이미지 활용

미드저니의 영상 제작은 크게 가지 접근법으로 나뉜다. 번째는 프롬프트 입력창에서 직접 제작하는 방식이다. 원하는 사진을 드래그해서 Starting Frame 탭으로 옮기거나, 외부 이미지는 'Add Image' 'Choose File' 통해 업로드할 있다. 과정은 기존 이미지 생성과 유사하지만, 이제 정적인 이미지가 아닌 동적인 영상의 프레임을 설정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번째는 이미 제작된 미드저니 이미지를 기반으로 하는 방식이다. 기존 이미지에서 'Animate' 버튼을 클릭하면 자동으로 Low 버전의 4 영상이 생성된다. 세밀한 제어를 원한다면 이미지를 클릭한 우측 하단의 'Animate Image' 옵션을 활용할 있다.


모션 설정의 미묘한 차이가 만드는 극명한 결과

영상 제작에서 가장 중요한 설정은 바로 모션 레벨이다. Low 모션은 카메라가 대부분 고정되고 피사체에 미묘한 움직임만 부여한다. 때로는 거의 정적에 가까운 영상이 나오기도 하지만, 이는 오히려 차분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할 효과적이다.


반면 High 모션은 카메라와 피사체 모두 역동적으로 움직인다. 생동감 넘치는 영상을 원할 적합하지만, 간혹 비현실적이거나 어색한 움직임이 나타날 있다. 실제 테스트에서 같은 고양이 이미지로 Low High 모션을 비교했을 , High 모션에서 고양이의 동작이 훨씬 생생하게 표현되었고 카메라 움직임도 다양했다.


흥미로운 점은 동일한 프레임과 프롬프트임에도 모션 설정에 따라 완전히 다른 느낌의 영상이 나온다는 것이다. 이는 영상의 분위기와 연출 의도에 따라 모션을 전략적으로 선택해야 함을 시사한다.


480p 해상도의 놀라운 품질

현재 미드저니 비디오 모델의 출력 해상도는 480p.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Full HD(1080p) 절반 수준이지만, 실제 결과물을 보면 저해상도라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는다. 이는 미드저니가 축적해온 방대한 이미지 데이터와 뛰어난 디테일 표현 능력 덕분이다. 원본 이미지의 품질이 워낙 뛰어나다 보니 영상으로 변환되어도 고급스럽고 선명한 품질을 유지한다.


이는 단순히 해상도 숫자로만 품질을 판단할 없음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다. AI 모델의 학습 데이터 품질과 알고리즘의 정교함이 최종 결과물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지 있다.


AI 상상력: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구현하는 능력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AI 원본 이미지에 없던 요소까지 자연스럽게 생성해내는 능력이다. 테스트에서 암사자 사진을 High 모션으로 영상화했을 , 원본에 없던 수사자가 자연스럽게 추가되었고, 심지어 사진에 없던 카메라까지 아이폰 형태로 구현해냈다.


이는 단순한 이미지 애니메이션을 넘어서 AI 장면을 이해하고 논리적으로 확장하는 능력을 보여준다. 미드저니가 그동안 축적한 방대한 이미지 데이터가 이런 맥락적 이해를 가능하게 것으로 보인다.


프롬프트 이해도의 한계와 가능성

하지만 모든 것이 완벽하지는 않다. 복잡한 프롬프트에 대한 이해도는 아직 제한적이다. 여러 테스트 결과, 기존의 전문 영상 AI 모델들처럼 정교한 지시사항을 완벽히 구현하는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다. 특히 복잡한 프롬프트를 입력했을 전혀 반영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이는 미드저니의 번째 비디오 모델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충분히 이해할 있는 한계다. 이미지 생성에서도 초기에는 단순한 프롬프트만 이해했지만,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현재의 놀라운 수준에 도달했다. 비디오 모델도 같은 발전 궤도를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영상 확장 기능: 최대 21초까지

제작된 5 영상은 'Extend' 기능을 통해 확장할 있다. 'Auto' 옵션은 자동으로 영상을 연장하고, 'Manual' 옵션은 다음 장면을 프롬프트로 직접 지정할 있다. 확장할 때마다 4초씩 늘어나며, 최대 4번까지 확장 가능해 21 영상을 만들 있다.


확장마다 8분의 처리 시간이 소요되는데, 이는 현재로서는 다소 편이다. 하지만 결과물의 품질을 고려하면 충분히 기다릴 만한 가치가 있다.


AI 영상 시장에서의 전략적 포지셔닝

미드저니는 AI 영상 제작 분야에서는 후발주자다. Runway, Pika Labs, Stable Video Diffusion 등이 이미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상황에서의 진입이다. 하지만 미드저니만의 차별화 포인트는 명확하다.


첫째, 압도적인 이미지 품질을 기반으로 영상 생성이다. 기존 영상 AI들이 처음부터 영상을 생성하는 것과 달리, 미드저니는 이미 검증된 고품질 이미지를 영상으로 확장하는 접근법을 택했다. 이는 품질 면에서 상당한 어드밴티지를 제공한다.


둘째,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다. 복잡한 설정 없이도 클릭 번으로 고품질 영상을 만들 있다는 점은 일반 사용자들에게 매력이다.


미래 비전: 실시간 상호작용 가상세계를 향해

미드저니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들의 최종 목표는 실시간 상호작용이 가능한 가상세계 구현이다. 이번 비디오 모델은 중간 단계로 있다. 정적 이미지에서 동적 영상으로,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인터랙티브한 3D 환경까지의 로드맵이 그려지고 있다.


이는 단순한 콘텐츠 제작 도구를 넘어서 메타버스, 게임, 교육, 엔터테인먼트 다양한 분야에 혁신을 가져올 있는 기술이다. 특히 개인 크리에이터들이 영화급 품질의 콘텐츠를 제작할 있게 되면서, 콘텐츠 제작의 민주화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드저니의 비디오 모델 v1 완벽하지 않다. 프롬프트 이해도의 한계, 상대적으로 처리 시간, 480p 해상도 등의 제약이 있다. 하지만 번째 버전치고는 놀라운 품질과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미드저니가 이미지 분야에서 보여준 지속적인 개선과 혁신을 고려할 , 비디오 분야에서도 게임 체인저가 것으로 확신한다.


AI 기술의 발전 속도는 때로는 신기하고 때로는 두렵다. 하지만 이런 도구들이 인간의 창의성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증폭시키는 방향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 미드저니의 비디오 모델은 그런 가능성을 보여주는 하나의 이정표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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